
2002 월드컵의 '개최국 프리미엄' 재현할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개최국 멕시코의 위력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12일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개막전에서 라울 히메네스의 골이 터지자 멕시코 관중의 열광이 경기장을 뒤덮었다.
2002 한·일 월드컵은 '개최국 프리미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대회였다. 직전 대회까지 통산 14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대한민국은 안방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 16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뤄냈다.
2012 런던 올림픽의 사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팀도 유사한 경험을 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은 개최국 영국을 꺾으며 강팀을 상대로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호는 이번 2026 월드컵에서도 개최국 멕시코라는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경험 많은 홍명보 감독은 개최국 팀이 보유한 심리적 우위와 홈 어드밴티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2 런던 올림픽 당시처럼 냉철한 경기 운영과 집단 정신력으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전술 철학이다. 대한민국 축구가 2026 월드컵에서 개최국의 벽을 어떻게 넘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