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상무 고재현.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고재현과 박세진의 득점에 힘입어 부천FC를 꺾고 9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고재현과 박세진은 전역 전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김천에 더 의미있는 승리를 선물했다.

김천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5승 18무 7패(승점 33)를 기록, 부천을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패배한 부천은 7승 11무 12패(승점 32)로 11위로 내려갔다.

주승진 김천 상무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은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했다.

직전 라운드 강원FC와 2-2로 비기며 8경기(7무 1패)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답답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찾아왔다.

주중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 경기를 관전한 모레노 감독은 처음으로 K리그1 경기를 찾아 관전했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의 경기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부천이 6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김천이 잘 막아냈다.

김천 역시 4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부천의 골문을 열어내지 못했다.

김천은 후반 초반 두 차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2분 부천 갈레고의 패스를 받은 김상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 슈팅이 박만호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패트릭의 헤더는 골대 옆으로 향했다.

위기를 넘긴 뒤 곧바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3분 정재민의 슈팅을 김형근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흐른 볼이 고재현 앞으로 향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고재현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으면서 머리를 감싸 쥐었다.

김천 상무 박세진의 득점 이후 세리모니를 펼치는 선수들.

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32분 김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부천 수비의 클리어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고재현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아쉬움을 만회하는 득점이었다.

리드를 잡은 김천은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박세진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고재현의 슈팅이 김형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볼을 박세진이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김천이 절실했던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