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불펜의 이재희가 강속구에 정교한 제구를 더해 KIA 타선을 막아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좌타자가 많은 KIA를 상대하면서 김도영 등 우타자도 넘어야 한다.

이재희는 KIA 타자들이 빠른 공에도 강한 만큼 구속으로 압도하기보다 코스를 활용하고, 접전에서는 집중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재희는 지난해 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올해 복귀했지만, 오른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다시 전열에서 빠졌다. 10월에 돌아와 3경기 2.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처음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팀에 충분히 기여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는 그는 가을야구에서 보탬이 될 기회에 설렘을 드러냈다.

올 시즌 KIA전에서는 3경기 등판해 3이닝 2안타 2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재희는 맞대결 표본이 적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상대에게 낯선 투수라는 점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KIA의 타격을 경계하면서도 자신의 강점을 살리겠다는 그는, 삼성보다 KIA의 우세를 점치는 평가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경기에서 팀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