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
britball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팀의 심각한 문제를 인정하는 작심 발언을 내놓았다.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2-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요한 만잠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에는 니콜라 잭슨과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3까지 끌려갔다.
후반 41분 코너 갤러거가 토트넘의 시즌 첫 리그 골을 터뜨렸고, 추가시간 8분에는 장폴 판헤케가 한 골을 더 넣었다.
반면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개막 5경기에서 2무 3패, 승점 2점에 그치며 강등권인 19위까지 떨어졌다.
2득점 8실점으로 골득실은 -6이다.
로이터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2008년 이후 최악의 리그 출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로이터연합뉴스 경기 후 데 제르비 감독은 현재 토트넘의 문제를 설명하기 어렵다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뛰었다.
다만 설명하기 어렵다.
내 14년 감독 경력을 통틀어 이런 팀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이렇게 취약하고 일관성이 없는 팀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팀이거나 나쁜 팀일 수는 있다.
다만 전반 30~40분 동안 매우 좋은 경기를 펼친 뒤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다.
나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나는 감독이지만 모든 답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패배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답이 없다”고 덧붙였다.
데 제르비 감독은 단순히 경기력뿐 아니라 팀의 소통과 리더십에도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선수들 사이의 소통이 문제일 수도 있고, 리더들이 더 강해져야 할 수도 있다.
팀을 이끌고 이끌어줄 리더가 필요하다”며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의 부진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2025-2026시즌 PL 에서 17위에 그쳤다.
당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데 제르비 감독이 중도 부임한 뒤 마지막 7경기를 지휘했다.
토트넘은 최종전에서 에버턴을 1-0으로 꺾으며 17위를 확정했고 PL 잔류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난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3억 파운드(약 55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사비우, 산드로 토날리,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오마르 마르무시 등 대형 영입을 단행하며 데 제르비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보냈다.
반면 시즌 개막 후 5라운드까지 토트넘은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승점은 2점에 불과하고 순위는 19위까지 내려갔다.
대규모 선수단 개편과 3억 파운드 이상의 투자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결과는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데 제르비 감독이 “14년 경력에서 이런 팀은 처음”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토트넘의 문제는 깊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