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훈 FC안양 감독.
박찬기 기자 “오늘 안양다움을 90% 정도 보여줬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1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 HD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9승 11무 10패(승점 38)를 기록, 7위로 올라섰다.
패배한 울산은 4경기 무패가 중단되면서 14승 5무 11패(승점 47)로 2위에 머물렀다.
안양은 전반 27분 마테우스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9분 이동경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7분 만에 엘쿠라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후반 추가시간 온필드리뷰 끝에 야고에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김정훈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값진 승점 3점을 지켜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 감독은 “울산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선제골 이후 실점하며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준비한 대로 잘 끌고 간 것이 승리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로 뭉치며 끝까지 갔기에 김정훈의 선방까지 이어지며 승리한 것 같다.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해서 6위 안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안양다운 경기력으로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유 감독은 “중원이 효과적이었다.
서로 간의 간격을 잘 유지하면서 상대를 잘 제어했다.
지역으로 가두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양다움을 90% 정도는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첫 번째, 서로 도와주며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는 것이 두 번째다.
그게 있어야 버티고, 몰아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동안 잘 안 됐지만 오늘 경기로서 선수들이 깨달음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쿠라노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 득점까지 터트리며 활약했다.
유 감독은 “오늘 경기 활약은 만족한다.
득점도 했고, 경합 상황에서 볼을 지키고 연계해주는 플레이가 좋았다.
공격을 혼자 할 수는 없다.
그 부분에서 원하는 만큼 잘 해줬고, 공격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앞으로 스플릿 전까지 세 경기가 남았다.
유 감독은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당장의 순위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