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 2027년 1라운드 지명된 이호민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5년 만에 내야 유망주를 최상위 지명했다.

KIA는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내야수 이호민(경남고)을 지명했다.

키 186㎝ 몸무게 94㎏의 이호민은 파워뿐 아니라 빼어난 콘택트 능력까지 겸비한 우타 거포 자원이다.

최근 대만에서 끝난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최다 타점(7타점), 득점(5득점)을 기록하는 등 대표팀에서도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KIA는 몇 년째 내야 주인 찾기에 애쓰고 있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김도영을 영입해 3루수를 맡겼고.

2루는 베테랑 김선빈이 맡고 있다.

유격수도 올해 아시아쿼터를 뽑았다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하주석에게 맡기고 있다.

특히 주전 1루수를 오랫동안 찾지 못하고 있다.

백업에서 여러 젊은 내야수들이 경쟁하고 있지만 주전을 확 차지하는 선수는 나오지 않는중이다.

내년 김도영의 유격수 전환을 구상 중인 데다 향후 김도영의 미국 진출 등 추가될 변수들을 고려하면 공격력을 갖춘 내야수 보강이 필요했다.

이호민은 3루수와 1루수 모두 가능하다.

202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에 지명된 노민혁, 김영준, 이호민, 곽병진 (왼쪽부터).

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전면 드래프트로 전환된 이후 2023년 윤영철, 2024년 조대현, 2025년 김태형 등 꾸준히 1라운드에서 투수를 지명해왔다.

2022년 마지막 1차 지명 김도영을 택한 이후 KIA는 5년 만에 최상위 픽으로 타자를 택했다.

3라운드에서도 내야수 노민혁(마산용마고)을 지명했다.

노민혁은 타격 능력과 빠른 발을 갖췄고 내야 전 포지션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지난 6월 청룡기 대회에서 타격, 타점, 득점, 홈런, 도루 부문에서 5관왕에 올랐다.

2라운드에선 대졸 우완 투수 곽병진(서울고-부산과학기술대)을 지명했다.

뛰어난 구위와 안정적인 제구력을 동시에 갖춰 대졸 중 최상위로 평가받았다.

시속 140㎞ 후반대 빠른 공과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고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4라운드에선 우완 이종걸(한국K-POP고-동원과학기술대)을 지명한 KIA는 5라운드에서는 포수 김선빈(광주제일고), 6라운드에서는 우완 투수 김영준(공주고), 7라운드 투수 이세민(배명고), 8라운드 내야수 소재휘(유신고), 9라운드 투수 지민혁(인상고), 10라운드 투수 이진관(광주동성고), 11라운드 포수 유제민(휘문고)까지 11명을 지명했다.

투수 6명, 내야수 3명, 포수 2명이다.

오준형 KIA 스카우트 그룹장은 “상위 라운드에서 내야 자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고, 포수는 공격과 수비 균형을 맞춰 2명을 지명했다.

즉시전력 우투 자원과 향후 불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완 자원을 위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